습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2편)

오늘은 습관의 형성과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습관'은 자동적으로 실행하게 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하는 행동을 말한다.
습관이 중요하게 간주되는 이유는 자신의 과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우리의 뇌는 결정을 해야만 한다.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이때 뇌에서는 신경활동이 왕성해진다.
상황을 분석하고,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의식적으로 결정들을 내린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수천 톤 받아들이고,이해하고자 애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된 행동을 빠르게 습득한다.
이때부터 뇌는 즉시 보상으로 이어지는 상황들을 기억해두기 시작한다.



'오호~~이렇게 했더니 이렇게 되는구나'
모든 인간의 기저에는 피드백 순환이 존재한다.시도하고 실패하고 배우는 수많은 과정들을 통해 불필요한 시도는 사라지고,유용한 행동들은 강화된다.
습관이 형성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부딪히면 이제 뇌는 문제해결과정을 자동화 하기 시작한다.습관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직면하는 문제와 스트레스를 푸는 일련의 자동화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행동 과학자 제이슨 레아는 "습관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되풀이되는 문제의 안정적인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습관이 만들어지면 뇌활동은 감소한다.
뇌는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면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히 알고 뇌 안에 있는 각본대로 실행된다. 이는 습관으로 만들어져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습관 형성은 4단계를 거친다.

1단계:'신호' 단계로 뇌가 행동을 시작하게끔 자극한다.
예)지난 해 입었던 빨간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더니 몸에 꽉 낀다.

2단계:'열망' 단계로 모든 습관 뒤에 있는 동기적 힘을 말한다.
예)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3단계:'반응' 단계로 우리가 수행한 실제 습관을 말한다.
예)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한다.

4단계:'보상' 단계로 습관의 최종 목표가 된다.
예)원하는 만큼의 체중감량이 이루어져 빨간색의 원피스를 예쁘게 입고 세미나에 참석한다.



습관은 4단계의 사이클을 돌며 순환한다.
잘 정착된 ' 습관순환 사이클 '은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준다.
습관을 통해 삶의 기본적인 일들을 더 쉽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은 가급적 시작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새로운 습관이 뭔가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선 안된다.
그에 따른 행동이 도전적인 것이 될 수는 있지만 첫 시작 2분은 쉬워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를 생산적인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는 '습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무척 쉬운 것'에서 '무척 어려운 것'의 척도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 할 수 있겠다.
예)한 문장 쓰기➡한 문단 쓰기➡1,000단어 쓰기➡5,000단어 기고문 쓰기➡책 한 권 쓰기

'인간의 행동은 최소 노력의 법칙을 따른다.우리는 원래 노력이 가장 적게 드는 선택지에 끌린다'
제대로 된 일을 가능한 한 쉽게 할 수 있으려면 자신의 '환경에 대한 재설정'이 중요하다.
그에 대한 방법들은 다음 글에 소개하기로 한다.


         ----참고 문헌:《Atomic habits/제임스 클리어 》